강용석 "후원금 18시간만에 18억, 4억 부족…경기지사 출마 도와달라"
뉴스1
2022.04.08 10:46
수정 : 2022.04.08 11:0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복당이 무산된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서 18시간여만에 18억원가량을 모았다.
강 변호사는 8일 SNS를 통해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후원회 모금이 8일 오전 7시 38분 현재 17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며 통장 잔고내역을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의 폭주와 전횡을 막아달라, 강용석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도와주세요"라고 모금에 나선 까닭이 이준석 반대와 경기지사 출마임을 분명히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공개 모금 방송을 통해 모금에 나선 강 변호사측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는 하루 만에 9억원, 이낙연 전 대표는 8억원을 모은 바 있다"며 이와 비교할 때 이번 모금속도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최고위가 자신의 복당신천안을 부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입당불허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속히 가처분결정이 인용되기 바란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강 변호사측은 자신들이 이준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자 이 대표가 사감을 갖고 입당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사감을 가졌다면 복당안 자체를 아예 상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저런 해석이 뒤따를 것을 막고자 "무기명 비밀투표로 부결처리 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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