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MBC '비자금 의혹' 정정보도 소송 2심도 패소
뉴스1
2022.04.08 14:50
수정 : 2022.04.08 15: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보도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냈다가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강민구 정문경 이준현)는 8일 이 전 대통령이 MBC와 소속 기자, 출연진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스트레이트'는 해외 은행에 이 전 대통령 최측근의 계좌와 리밍보의 계좌가 존재하고 해당 계좌가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12월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3억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9월 1심에 이어 이날 2심에서도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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