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동시에 서산 남양주 연천 양구 등 산불 진화헬기 투입

뉴스1       2022.04.10 06:55   수정 : 2022.04.10 06:55기사원문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11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투입, 밤새 꺼지지 않은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10일 밤 까지 산불이 꺼지지 않은 곳은 충남 서산을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 연천, 강원도 양구 등이다.

산림청은 이날 서산에 17대를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 9, 연천 3, 양구 1대씩 헬기를 투입, 진확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9일 오전 10시 50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현재 진화율은 85%다.

산림 20ha를 태우고 주택 5채가 전소되고 1채는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당진 면천으로 불길이 옮겨 붙어 원평리 청소년수련원이 30% 타는 피해를 입었다.

서산 운산면 고풍리 한 묘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인근 내포문화숲길 등산로로 불길이 번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은 10일 산불규모,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번 동시다발적인 산불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가운데 농업부산물 등 소각으로 6건, 이밖에 창고 화재, 용접 작업 중 불똥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원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 외 지역은 대부분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어 산불발생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을 삼가해 달라” 고 당부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