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세리머니' 나상호 "나 아직 힘 더 남았다는 여유"

뉴스1       2022.04.10 22:14   수정 : 2022.04.10 22:14기사원문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경기에서 FC서울 나상호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푸시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경기에서 FC서울 나상호가 수원 삼성 이한도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FC서울에 입단한 황인범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 경기 시작에 앞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나상호가 골을 넣고 '팔굽혀펴기 세리머니'를 한 뒤 "힘이 아직 더 남아있다는 뜻"이었다며 웃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수원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34분 팔로세비치가 결승골을 넣었고, 나상호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대구FC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서 4무3패로 승리가 없던 서울은 중요한 라이벌 매치에서 완승,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승4무3패(승점 10)를 기록했다.

슈퍼매치가 아닌 '슬퍼매치'라는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경기장엔 1만4625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나상호를 포함한 선수들 역시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이며 악착같이 뛰었다.

나상호는 경기 후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슬퍼매치'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때, 그걸 선수들이 다시 '슈퍼매치'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나상호는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서울 응원석 앞으로 달려가 팔굽혀펴기 세리머니를 했다.

나상호는 이에 대해 "우선 내가 아직도 (골을 더 넣을) 힘이 남아있다는 표시였다"며 웃은 뒤 "또한 경기 전 감독님과 선수들이 모두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진 (고)요한이형을 위해 뛰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요한이형과 같이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훈련했던 기억이 나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상호의 득점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전반 7분 인플레이 상황서 좋은 슈팅을 날리기는 했지만 이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나상호는 "감독님도 슈팅을 아끼지 말라고 하신다. 전반 7분 상황서 골이 될 줄 알았는데 골키퍼가 잘 막아서 아쉬웠다. 앞으로 기회가 나면 자신감있게 더 슈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은 최근 입단을 확정한 황인범의 입단식을 개최했다. 황인범은 현재 재활 중이며,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1996년생으로 황인범과 절친인 나상호에겐 더욱 반갑고 든든할 영입이다. 나상호는 "같이 뛸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면 다시 다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기다리고 있다.
(황)인범이가 돌아오면 기존 선수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플레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친구를 반겼다.

이어 나상호는 오늘 경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슈퍼매치라는 큰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었고, 반등의 계기를 꼭 만들고 싶었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으니 오늘은 잠이 잘 올 것 같다"며 웃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