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총장, 박범계 장관과 긴급 회동…'검수완박' 법안 논의할 듯
파이낸셜뉴스
2022.04.12 12:10
수정 : 2022.04.12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박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김 총장의 요청으로 알려졌으며 '검수완박'에 대한 검찰 내부 의견 등을 박 장관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검수완박' 법안 처리 여부에 대한 당론을 모을 예정이어서 검찰의 긴장감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국민을 위해, 미래를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민주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열린 전국 지검장회의에서 김 총장은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18명의 지검장 역시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김 총장과 의견을 같이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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