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장에 생활비도 책임진다… 종신보험 리모델링 봇물
파이낸셜뉴스
2022.04.13 18:12
수정 : 2022.04.13 18:12기사원문
고령화로 평균수명 증가 주목
사망전 보험금 받도록 구조 변경
유병자 대상 가입 장벽 낮추기도
상속세 재원 마련 상품도 나와
고령화로 인해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종신보험보다 질환 보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생보사들의 종신보험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교보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푸본현대생명, 한화생명, ABL생명, AIA생명, NH농협생명 등 8개 생명보험사가 9개 종신보험을 리모델링한 후 판매를 시작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스(MAX) 미리받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가입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6대 성인병 또는 암(유방암, 남녀생식기관련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및 대장점막내암은 제외)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ABL생명 '(무)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도 일반적 질병(GI) 발생시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진단이 확정되면 가입시 선택한 유형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의 50%, 80%, 100%를 미리 지급해준다.
상속세 마련 개념으로 바꾼 종신보험도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부담없는 보험료로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한 '(무)변액유니버셜 모두의 상속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이 보험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상품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이나 가치 있는 상속 재원이 될 것"이라며 "본질에 집중하되 새로운 컨셉트를 도입함으로써 보험시장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The특별한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2202'은 주계약 사망보장이 5년마다 증액되도록 구성했다. 또한 변액종신보험이기 때문에 펀드수익률에 따라 더 높은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급등하는 자산시장 속에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유병자도 종신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바꾸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은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보험은 보험 상품 가입 전 고지하는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유병자라도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기간 이후부터 90세까지 최초 암 진단 시 매년 주보험 기본보험료 총액의 3%(유방암, 자궁암은 1.2%)를 '암 생활비'로 10년간 확정 지급한다.
교보생명 '(무)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은 종신보험에 건강보장을 결합해 사망은 물론 암과 일반적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 고객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원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 월분할이나 연분할로 설계해 생활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화생명이 기존 종신보험을 틀을 깬 '신개념', '신상품'이 보험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한화생명 평생동행 종신보험 2201'은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완납시점에 스마트치매전환을 신청할 경우, 주계약 사망보장 1913만원과 중증치매시 진단자금 3000만원, 중등도치매시 1000만원, 경도치매시 500만원, 중증치매 간병자금 매월 50만원(최초 36회 보증지급)의 치매보장을 받을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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