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에...美증시 올랐지만 코스피는 혼조세

파이낸셜뉴스       2022.04.14 15:49   수정 : 2022.04.14 1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4일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회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p(0.01%) 오른 2716.7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252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5억원, 158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5p(0.10%) 높은 2719.34에서 시작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기준금리가 인상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며 2702.61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인 뒤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84%), 삼성SDI(+3.51%), LG에너지솔루션(+2.32%)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2.65%), 현대차(-1.93%), 삼성전자(-1.75%), 기아(-1.4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3%), 건설업(-1.08%), 의료정밀(-0.81%)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1.91%), 비금속광물(1.23%), 섬유의복(0.91%) 등이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0.70p(0.08%) 오른 928.01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810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266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21%), 셀트리온제약(-0.88%), 천보(-0.51%), HLB(-0.33%), 셀트리온헬스케어(-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위메이드(4.82%), 펄어비스(4.37%), CJ ENM(4.04%), 엘앤에프(1.54%), 카카오게임즈(0.91%) 등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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