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오피스 수요 '쑥'…작년 4분기 오피스 투자수익률 8.34%

뉴시스       2022.04.15 09:40   수정 : 2022.04.15 09:4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상업용부동산 중 최고…오피스 트렌드 변화 한 몫

기업 거점 수요 충족하는 '섹션오피스' 뉴노멀로

[서울=뉴시스] 상업용부동산 연도별 투자수익률. (이미지=리얼투데이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가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의 거점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섹션오피스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15일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오피스가 8.34%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상가가 7.02%, 소규모상가 6.12%, 집합상가 6.58% 순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전업종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오피스는 수익률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021년도에는 전년 대비 2.33%포인트 올라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대기업 거점오피스 수요 확산이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서울 신도림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공간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 CJ 등도 거점오피스를 더 늘릴 방침이라고 했다.

주요 공유오피스 기업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1월에만 거점오피스 서비스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거점오피스 트렌드 확산에 기업들의 거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섹션오피스가 오피스시장에서 뉴노멀로 떠올랐다. 섹션오피스는 업무용 오피스 빌딩을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분할해서 분양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이 높고 거점오피스로 활용하기 쉽다. 기본 호실 단위가 작아 소액으로 투자 진입이 가능하고, 전매제한 등과 같은 규제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섹션오피스는 층이나 호수별로 분리해 단위 분양이 가능해 용도별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투입되는 자본금도 적어 투자처로 주목받는 중"이라며 "특히 최신식으로 지어져 우수한 시설과 풍부한 기업임차수요를 갖춘 비즈니스환경이 우수한 업무지구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곳곳에서 섹션오피스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라가 송도국제도시 F6-1-B블록에 시공하는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7층, 연면적 약 6만3392㎡ 규모로 지어진다. 섹션오피스 882실, 공유오피스, 판매시설 82실 등으로 구성된 올인원 비즈니스타워로 조성된다.


하이안 종합건설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3번지 일원에 '수원시청 하이안'을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총 168실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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