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사퇴거부→ 진중권 "조국의 길로 가기로 작정…결말도 비슷할 것"
뉴스1
2022.04.17 07:32
수정 : 2022.04.17 17:2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슈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암초로 등장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고 버틴다면 제2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6일 정호영 후보자는 지인들에게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는 일부 보도에 뉴스1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엉뚱한 이야기까지 띄워가며 집요하게 제가 사퇴하기를 바라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완주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의 길을 가기로 한 듯하다"며 "결말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혀를 찼다.
조국 사태 이후 가장 민감한 주제로 등장한 자녀 입학 의혹에 정 후보자가 연루됐는데도 '아니다'로 일관하고 사퇴 압박도 거부하고 있다는 말이다.
결국 윤석열 당선인이 임명을 강행해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은 물론 윤 정부 국정운영에 치명타를 줄 것이 분명하다는 것으로 정 후보자에게 조국 사태를 돌아보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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