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따라 우크라 간 '가짜사나이' 로건 "경솔한 행동, 고개 숙여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2.04.18 15:20
수정 : 2022.04.18 16:59기사원문
로건은 이날 SNS에 사과문을 올려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며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많은 분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으며,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로건은 6일부터 14일까지 우크라이나에 머무르다 아버지의 암 수술을 앞둔 16일 귀국했다. 로건은 귀국 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로건은 지난 3월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근 전 대위의 동행으로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근 전 대위는 총 다섯 명의 일행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떠났으나, 그 중 로건을 포함해 2명이 3월1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나라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근은 현재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서 기밀 임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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