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카겜 실적 고공행진… "해외서도 흥행질주"

파이낸셜뉴스       2022.04.18 18:19   수정 : 2022.04.18 18:19기사원문
1분기 영업익 200% 넘게 급증
리니지W, 구글플레이 매출 1위
하반기 북미·유럽·남미 시장 공략
오딘, 대만 앱스토어서 매출 ‘톱’
게임대상 4관왕으로 작품성 인정

엔씨소프트(엔씨)와 카카오게임즈가 올 1·4분기 매출 고공행진을 이룬 것으로 추정됐다. 각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33%, 216%씩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다. 양사가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와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이 매출 효자로 여겨진다.

특히 두 게임은 출시 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양사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엔씨-카겜, 경쟁사 대비 호실적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익에 대한 증권업계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7326억원, 1892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3%, 233.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가 2778억원,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13.5%, 215.9% 오른 수치다.

크래프톤 등 경쟁사 실적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리니지W'와 '오딘' 성공으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리니지W, 북미-유럽-남미로 확장

엔씨의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는 올 1·4분기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2년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리니지W는 구글플레이에 입점한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동시 출시 후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엔씨 측은 "리니지W는 출시 후 5개월이 넘도록 구글플레이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뿐 아니라 대만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에 올라있을 만큼 해외 입지도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엔씨는 '리니지의 꽃'이라고 불리는 '공성전' 관련, 오는 24일 리니지W 첫 공성전도 실시한다. 또 '오만의 탑'과 '다크엘프' 등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시그니처 콘텐츠' 등도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에도 리니지W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딘, 대만 등 중화권에서도 흥행

카카오게임즈 '오딘'도 국내 매출 성과는 물론 첫 해외 진출 지역인 대만에서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 5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오딘은 지난해 6월 29일 국내 정식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를 달성, 대중적인 흥행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장기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한 '오딘'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포함한 4관왕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훌륭한 게임성을 갖춘 '오딘'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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