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농업용수 공급체계 구축 박차…스마트 농업 기대
뉴스1
2022.04.19 13:46
수정 : 2022.04.19 13:46기사원문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공급하는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부여군은 금강변을 따라 Δ부여읍 Δ규암면 Δ장암면 Δ세도면 등의 비옥한 농지에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원예 작물을 사계절 내내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Δ수리시설 개보수 Δ배수 개선 Δ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등 세 갈래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민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농업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낡은 수리시설과 저수지 등 수원공을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4개 지구에 국비 2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수 개선사업은 낡은 수로 시설과 배수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3년까지 부여읍 정동지구 1개소에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3개 지구 1379ha에 이르는 대단위 원예단지에 사계절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9년까지 전액 국비 494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맑은물 농촌용수 공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방울토마토 주산지인 세도면 가회·청포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이다.
금강물을 끌어올려 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 99억 원을 투입해 일일 최대 용수공급량 7000톤 규모 양수시설과 송수관로 17km를 설치했다.
가회·청포지구는 20년 전부터 고질적인 물 부족을 겪어온 곳이다. 민선7기 들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세도 1 맑은물 공급센터’를 완공했다.
박정현 군수는 “앞으로 ‘세도1 맑은물 공급센터’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4계절 맑은물 공급을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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