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지우학'도 못살렸다...넷플릭스 11년만에 회원 감소

      2022.04.20 06:43   수정 : 2022.04.20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오징어게임'과 '지금우리학교는(지우학), '마이네임' 등으로 지난해 '승승장구'했던 넷플릭스의 전 세계 회원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오늘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는 20만 명 줄어 넷플릭스의 전세계 회원은 2억2164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회원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1·4분기 넷플릭스가 251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넷플릭스의 회원 감소는 러시아에서의 철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러시아 회원은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북미시장이 포화상태가 된 것도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이 줄어든 또 다른 요인이다.

넷플릭스는 북미 시장이 '레드 오션'(경쟁이 강한 시장)으로 변함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입자가 감소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유료 사용자 60만 명을 잃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2·4분기에도 회원이 200만 명 감소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대장주 넷플릭스의 회원 감소는 OTT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회원이 감소함에 따라 다른 스트리밍업체도 넷플릭스와 비슷한 회원감소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그것이다.

한편, 회원수 감소가 전해진 후 넷플릭스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18% 넘게 폭락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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