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 예산 약속하라" 전장연 이틀 연속 지하철 시위
파이낸셜뉴스
2022.04.22 11:31
수정 : 2022.04.22 11:31기사원문
출근시간 지난 오전 9시4분께 탑승 시위 시작
3호선 한때 3~5분 지연..현재 정상운행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5분께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2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시작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시위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전날 시위에 대한 폄하 발언과 관련해 "당장 정치적 책임을 통감하라"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도 장애인 권리 예산과 법안 등을 당장 국회에서 처리하고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어 지하철에 타는 '오체투지' 형식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동대입구역까지 이동했다가 오전 10시 경복궁역에서 시위를 마쳤다.
이에 따라 경복궁역에서 5분가량, 동대입구역에서 3분 가량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큰 지장은 없었다"며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데 보통 걸리는 시간 정도로 지연됐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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