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운용 용인·화성 상온물류센터 매각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2.04.25 09:20
수정 : 2022.04.25 09:20기사원문
설정 3년 만에 엑시트..희소성·수익률 개선 평가
[파이낸셜뉴스] JR투자운용이 용인, 화성 소재 상온물류센터를 매물로 내놨다. 펀드를 통해 2019년 설정 후 3년 만에 엑시트(회수)다. 인허가가 강화된 경기도 내 상온물류센터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임대가격도 경쟁력이 높은 만큼 향후 임대료 현실화를 통한 수익률 개선도 가능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용인 박곡리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1206㎡ 규모 창고다. 2007년 7월 준공, 2개동으로 구성됐다. 중부 및 영동고속도로와 연결, 수도권 물류의 핵심 H라인에 위치해있다. 2025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역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에는 인근에 약 415만㎡ 규모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착공도 예정돼 있는 상태다.
화성 수촌리 AMA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1372㎡ 규모 창고다. 2008년 8월 준공, 2개동으로 구성됐다.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평택항에 접근성이 높다.
용인 박곡리 물류센터, 화성 수촌리 AMA 물류센터 모두 대기업 및 종합물류기업 등이 임차한 임대율 100%의 자산이다.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대 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수 우량업체들이 이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사용해오고 있다"며 "상온 물류센터로서 효용성이 이미 검증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도 내 물류센터에 대한 인허가가 강화된 것은 이 물류센터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라는 평가다. 수도권 내 상온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어려운 만큼, 향후 임대료 현실화를 통한 밸류애드(가치증대) 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A급 물류센터의 지난해 평균 임대료는 전년보다 3.3% 상승한 3.3㎡당 3만1865원으로 조사됐다. 공급이 집중된 인천, 이천, 용인지역의 임대료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주요 이커머스와 3PL(삼자물류)기업의 견고한 수요로 수도권 물류 시장 공실률은 약 1.0%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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