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악재 넘었다... 현대차 깜짝실적

파이낸셜뉴스       2022.04.25 18:36   수정 : 2022.04.25 20:00기사원문
1분기 영업익 1조9289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반도체 부족,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코로나 재확산 등 3중고를 뚫고 1·4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현대차는 서울 본사에서 2022년 1·4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1·4분기 매출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 당기순이익 1조77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분기 컨센서스 매출 29조7948억원, 영업이익 1조648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4분기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9.7% 줄어든 90만2945대를 기록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수급 이슈 지속 등 여러가지 대외 변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믹스 개선 및 인센티브 축소,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1·4분기 판매는 국내와 해외 모두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아이오닉5, 캐스퍼,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유럽 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보다 7.8% 줄어든 75만847대가 판매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자동차 시장의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서 제시한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기아는 1·4분기 매출액 18조3572억원, 영업이익 1조6065억원,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최대를 달성했다.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0.6% 줄어든 68만5739대를 기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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