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가보자"…광나루한강공원에 1800평 놀이터 등장
뉴시스
2022.04.27 11:15
수정 : 2022.04.27 11:1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2023~2025년까지 권역별 1개소 추진
통상 어린이놀이터는 대부분 주거단지 내 1000㎡ 내외의 소규모 어린이공원에 설치돼 있다. 공간적 한계에 따라 놀이시설은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시설 위주의 단편적·획일적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특정 연령(5~9세)에 치우친 이용행태를 보인다.
시에서는 어린이놀이터의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사업 대상지의 규모를 500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조성계획 수립 시 시설 위주보다 어린이의 자유로운 놀이 활동이 가능한 공간확충에 중점을 뒀다.
이번에 조성되는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6000㎡(1800평) 규모로, 계단이 없는 평지와 변화감 있는 경사지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경사 구간의 엣지 부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이 반영돼 있어 전체적인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또한 그네, 그물놀이대, 모래놀이장에서 철봉, 파고라에 이르기까지 도입된 시설들도 보호자는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모두의 놀이터'다.
'모두의 놀이터'는 지명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 소장의 작품이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 및 동선 계획, 시설물 배치 등 유니버셜 디자인을 반영해 연령과 장애유무를 벗어나 모두 함께 이용할 있는 놀이터로 조성했다.
시는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서남권에 위치한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독서실 등 주변 약 1만5000㎡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2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 중이다. 이후에는 2023~2025년까지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 내 각각 1개소씩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규모의 한계, 이용연령의 한계를 극복한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놀이문화 확산 및 어린이 놀 권리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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