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홍콩 배우 증강, 호텔 격리 중 사망…향년 87세

뉴스1       2022.04.27 20:52   수정 : 2022.04.27 20:52기사원문

배우 케네스 창 / 사진=영화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스틸컷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영화 '영웅본색' 시리즈로 익숙한 홍콩 배우 케네스 창(증강)이 홍콩의 한 호텔에서 사망했다. 향년 87세.

27일 오리엔탈 데일리 뉴스 등의 홍콩 매체들은 케네스 창이 홍콩 젠사쥐(침사추이)에 위치한 구룡 호텔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창은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돌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일주일 동안 해당 호텔에서 격리 중인 상황이었다.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 요원들이 이날 아침 그의 객실을 찾았을 때 케네스 창은 응답을 하지 않았고, 경찰이 도착해 객실 문을 연 후에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는 전언이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한편 케네스 창은 1935년 상하이에서 출생했다. 1955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86년 개봉한 영화 '영웅본색'에서 견숙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첩혈쌍웅'(1989) '종횡사해'(1991) 등에 출연하며 홍콩 누아르 영화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리플레이스먼트 킬러'(1998), '러시 아워2'(2001) 등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활약했으며, '007 어나더데이'(2002)에서는 북한군 장군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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