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부진에 이틀 연속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2.04.28 16:12   수정 : 2022.04.28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중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부진으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28일 주식시장에서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7200원(9.70%) 급락한 6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전일 24.29% 급락한 이후 이틀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펄어비스는 지난 26일 중국 시장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지만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된 지 24시간이 지난 후에도 매출 순위는 29위에 그쳤다"라며 "매출 순위 상승 속도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의 대부분을 차지한 검은사막의 중국 초기 성과 부진과 차기작들의 출시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7%, 36%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6만원으로 40% 하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홀드(보유)'로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해 11월 검은사막과 관련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가가 14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당시 게임업종이 NFT 진출 '언급'만으로도 급등세를 보였던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NFT에 대한 투기성 테마투자 움직임이 사라지자 펄어비스의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1월 한달에만 13만8000원에서 9만4200원으로 31% 이상 하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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