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들고 경계 태세…이근 측이 기부금 요청하며 공개한 사진은?
뉴스1
2022.04.29 15:43
수정 : 2022.04.29 15:43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소속된 유튜브 채널 ROKSEAL 측이 현지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군복 차림 남성 3명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하늘이 보이고, 남성들은 경계 태세를 갖춘 듯한 자세로 찍혔다.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탱크들을 여럿 잡아낸 '재블린'을 어깨에 맨 군인도 포착됐다.
모두 뒷모습 뿐이라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가장 오른쪽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총을 든 남성이 이씨일 것으로 추측됐다.
매니저는 “이근 대위가 현재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참전 중인 가운데 많은 분이 도와드릴 방법이 없는지 문의해 오셨다”며 한국어와 영어로 된 공지문을 함께 올렸다.
그는 “러시아가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지 벌써 2개월이나 됐지만 여전히 전황은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며 “전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적합한 장비와 보급이 필수적이기에, 뜻있는 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대위님이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해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달 만에 새로운 사진과 함께 소식을 알린 이씨 측은 '기부는 페이팔로 할 수 있다'는 방법까지 설명하며 이메일 주소를 남기기도 했다.
이씨 측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믿을 수 있는 물류업체를 찾아 물자 배송을 맡길 수 있도록 섭외해 둔 상태”라며 전투물자 구매를 위한 기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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