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열 前공군총장 별세… C-130 수송기 도입

뉴스1       2022.04.29 18:32   수정 : 2022.04.29 18:33기사원문

서동열 제18대 공군참모총장.(공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동열 제18대 공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이 29일 향년 88세 일기로 별세했다.

1934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공군사관학교 제4기로 임관해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1987년 6월부터 약 2년간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참모총장 재임 기간 C-130 수송기를 도입하고 이를 운용하는 제251공수비행대대를 창설했다.

이는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높인 '미라클 작전'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엔 '공군 올림픽 지원단'을 창설해 성화봉송 공중 엄호작전, 개막식 축하 비행 등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기여했다"고 공군이 전했다.


고인은 이런 공로로 1987년 보국훈장 통일장, 1989년 수교훈장 광화대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론 부인 박은덕 여사와 아들 주환·주호씨가 있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 영결식장에서, 봉안식은 같은 날 오후 2시4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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