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년 맞은 대전오월드 변신 시도…‘나이트 유니버스’ 7월 개장

뉴스1       2022.05.02 14:42   수정 : 2022.05.02 14:42기사원문

대전오월드가 도입한 나이트 유니버스. 윗줄 왼쪽부터 분수거리, 열주광장. 가운데 왼쪽부터 잔디광장, 캐스캐이드. 아랫줄 몽키랜드 조감도.(대전도시공사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개원 20주년을 맞는 대전오월드가 첨단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나이트 유니버스를 전국 테마공원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플라워랜드 5만 여㎡에 LED를 비롯한 최첨단 조명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더해 신비로운 야간경관을 시민에게 선보이게 될 나이트 유니버스가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전국의 테마공원 중 최초로 도입하는 야간에 특화된 관람공간 시설로, 홀로그램쇼, 실감영상, 음악분수 워터쇼, 인터랙티브 게임 등의 체험 공간으로 조성되며, 4월 말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5G 디지털 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구축해 오월드의 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대전테크노파크, KT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VR(가상현실) 사파리 체험, 메타버스 VR 힐링서비스, AR(증강현실) 스템프 투어, AI 스마트 대기상태 알림시스템, AI CCTV 미아찾기 등 최첨단 통신기술을 응용한 각종 서비스를 올 상반기 시험 운영을 거쳐 하반기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사파리, 동물사 등 전시공간의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대대적인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개장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높아진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최근 수년간 논의된 동물복지를 고려한 개선 작업을 하기로 했다.

김재혁 도시공사 사장은 “첨단과학과 접목한 오월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추억의 공간이 되고 대전권 외에도 전국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개원한 대전오월드는 그동안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 시설을 추가하면서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누적 관람객이 2000만명을 넘어섰으나, 최근 2년 넘게 코로나19 방역 여파로 2019년 대비 최대 61%의 입장객이 감소하고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변화가 요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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