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과학영재' 양성 늘린다…R&E 10대 과제 마련
뉴시스
2022.05.03 12:01
수정 : 2022.05.03 12: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활동 다양화·환경 조성·후속 지원 확충 등 3대 방향 설정
R&E는 리서치&에듀케이션의 약자로, 연구와 교육을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학생 자기주도적 교육모형으로 지난 2002년 도입되어 대표적 과학영재 교육프로그램으로 안착해 왔다.
지난해까지 과기정통부 지원 및 과학고·영재학교 자체 수행 R&E는 총 1500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R&E 지원 체계화 방안은 ▲R&E 활동 다양화·전문화 ▲도전·과정을 중시하는 R&E 환경 조성 ▲R&E 활동 후속지원 확충·체계화라는 3대 방향성 하에 10대 실천과제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먼저 R&E 연구과제에 외부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주제선정 및 연구수행 등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전문가 연계형 R&E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해 330개 수준이었던 연구과제가 올해 350개로 증가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디지털 전문가 컨설팅단(교수·연구자 등)도 별도 구성 및 지속 확대해 ▲연구성과 중간 컨설팅 ▲찾아가는 컨설팅 ▲R&E 지도교원 연수 지원 등을 통한 R&E의 전반적인 전문화를 적극 지원한다.
국가 과학기술 연구 개발이 문제해결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과학영재 R&E 단계부터 문제해결형 R&E 시범도입을 검토하고, 다른 형태의 R&E와 차별화된 고도화 방안을 모색한다.
과학영재들이 R&E 단계부터 창의적·모험적 연구에 두려움 없이 적극 도전할 수 있도록 실패한 R&E더라도 훌륭한 과정을 갖췄다면 우수 R&D와 함께 시상(가칭 도전상)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R&E 전 과정의 경험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R&E 연구노트 양식 개발·배포를 통해 작성 체계화를 지원함으로써 과정 중심의 R&E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윤리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윤리 관련 ▲온라인 강의 콘텐츠 공개 ▲찾아가는 특강 ▲실시간 온라인 특강 등을 과학고·영재학교에 지원하고 ▲연구과제 유사도 검사 지원방안 모색도 추진한다.
R&E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드높이기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에 R&E 논문 게재 기회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패권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구성과가 지식재산(IP)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과학영재 R&E 단계부터 IP를 접목(IP 교육·특허출원 지원 등)시키기로 했다.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을 중심으로 대입 특기자 전형의 가점부여 사항에 R&E 실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화한다. 우수 R&E에 대해서는 ▲국제대회 등 참가 지원 ▲차년도 R&E 지원 선정 시 가점 부여 ▲국가장학금 신청시 가점 부여 확대를 추진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영재들이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는 미래 핵심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금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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