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국제선 하늘길 2년 만에 열린다…아시아 4개국 무사증 입국
뉴스1
2022.05.04 15:11
수정 : 2022.05.04 15:12기사원문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중단된 강원 양양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 만에 재개된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양양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가 확정됐다.
양양공항의 국제선이 재개됨에 따라 모기지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9일부터 필리핀 클라크필드행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운항 준비에 나섰으며, 주 2회(월, 금) 운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오사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노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아시아 4개국 단체 관광객의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이 결정됐다.
아시아 4개국 무사증 입국제도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양양공항 및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4개국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 양양공항 입국 시 사증 없이 15일간 강원도, 수도권을 관광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강원도는 이번 아시아 4개국 관광객 유치 결실로 코로나 및 산불 등으로 장기가 침체된 동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4 청소년동계올림픽 등 국제 메가이벤트 행사의 성공개최와 함께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강원도의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사증입국 제도 운영 시 예상되는 이탈발생문제는 강원도, 법무부, 무사증제도 운영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한국 입국전 사전에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며, 제도 운영의 문제점은 매월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운항과 무비자 입국제도의 재개됨에 따라 지역경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무사증제도 운영 국가에 강원도 여행 선호관광지를 포함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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