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롯데 스파크맨, 0이닝 6실점 최악투
뉴시스
2022.05.05 14:55
수정 : 2022.05.05 15:4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5일 KT전, 초반부터 난타 당하다 1회 교체
19일 만의 재회다. 스파크맨은 지난달 16일 KT와 경기에 나서 4⅓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설욕을 노렸지만 더 큰 악몽만 남았다. 이날 스파크맨은 시작부터 난조를 보이다 1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사이 5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만 기록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두 조용호에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후속 김민혁에 1루수 쪽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황재균에게 연거푸 볼 4개를 던지면서 베이스를 가득 메웠다.
무사 만루에서 마주 선 상대 4번 타자 박병호에게는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우월 만루포를 얻어 맞았다.
순식간에 4점을 빼앗긴 뒤에도 스파크맨의 위기는 계속됐다.
장성우와 오윤석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배정대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다시 한번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곤 김병희에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추가점을 내줬다.
롯데 벤치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다. 롯데는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서준원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위기에서 호출된 서준원은 첫 타자 심우준에 3루수 병살타를 유도,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조용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스파크맨의 실점이 추가됐다.
서준원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을 삼진 처리하고 길었던 1회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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