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워라밸 친수 힐링 공간 도심하천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2.05.08 13:00
수정 : 2022.05.08 12:59기사원문
하천 재해예방사업으로 사람·자연 공존하도록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시가 도심 하천을 정비해 수질 개선은 물론 재해를 예방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도심하천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가·지방하천 정비 계획을 수립, 도심 주요 하천들을 대상으로 친수형 도심하천과 수변 문화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가하천인 낙동강과 감천을 비롯해 구미천, 금오천 등의 16개 지방하천과 159개의 소하천이 흐르고 있다. 총 연장은 409㎞에 달한다.
시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꾸준히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지정해 정비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친수공간을 조성 및 운영 중이다.
금오천은 지난 2010년 8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물 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에 선정,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수형 도심하천으로 탈바꿈했다.
건천화 된 도심하천에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한 풍부한 강물을 흘려보내 공급함으로써 수질오염 개선을 통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현재까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다. 특히 벚꽃 개화시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며,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하천관리도 스마트하게 추진, 시스템 구축으로 재해 사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9월부터 올 6월까지 국비 123억원을 투입,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일원의 배수문 79개소에 자동원격제어 시스템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중이다.
원격으로 컨트롤 가능한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을 도입,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배수시설을 원격제어, 신속한 재난 대응과 효율적인 하천시설물 유지·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용수 부시장(시장 권한대행)은 "구미의 얼굴이자 귀중한 자원인 친환경 도심하천을 통해 쾌적한 하천 조성은 물론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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