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여파 계속…밀 가격 다시 톤당 400달러 돌파
뉴스1
2022.05.09 09:47
수정 : 2022.05.09 09:47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밀 가격이 여전히 안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상승세가 꺾이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 했으나 다시 지난달 평균가를 웃돌고 있다.
9일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밀 가격은 톤당 402.7달러로 전일보다 2.8% 올랐다. 이는 지난해 평균인 258달러보다 56% 높은 수치다. 4월 평균이었던 391.84달러와 비교해도 2.77% 비싸다.
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에서 수출 비중이 약 25%를 차지하는데, 곡물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도넛과 과자 가격 인상 역시 전쟁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던킨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밀가루가 원재료인 도넛 업체들이 가격을 올렸고,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등 과자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식용유 가격도 여전히 제자리를 못 찾아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식용유 100㎖당 가격은 1월 511원에서 2월 515원, 3월 530원으로 계속 올랐다. 4월 가격 역시 3월과 같은 530원으로, 1월 대비 3.7% 올랐다.
식용유 가격 역시 해바라기씨유 1, 2위 생산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영향이 가장 크다. 여기에 최근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 제한을 걸면서 식용유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식용유와 밀가루 제품은 기초식품으로 소비자의 체감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