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어미멍게 생식소 성숙 과정 설명서 배포

멍게 생식소 성숙 과정별 특성 설명서.(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멍게 인공종자 생산 어업인에게 어미 멍게의 산란 시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생식소의 성숙 과정별 특성 설명서를 제작·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멍게 양식 생산량은 1만7400톤(441억원)이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생산량인 3만톤(669억원)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고수온기 폐사 등이 감소 이유로 꼽힌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2017년 '멍게양식 매뉴얼'을 발간했고, 이번 설명서는 최근 관찰 결과를 반영해 개정됐다.

설명서는 어업인들이 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현장에서 휴대하고 사용해도 물에 젖지 않고 내구성 있도록 책받침 형태로 제작했다.

현미경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업인을 위해 현미경 사용법도 함께 담았다.

설명서는 5월 중순부터 관련 양식 어업인 및 수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우편 및 현장 배부된다. 개별적으로 설명서가 필요한 경우 남동해수산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