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에 '尹風' 파고들까

뉴스1       2022.05.11 06:11   수정 : 2022.05.11 06:11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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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1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서남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세가 이어질지, 이제 막 출범한 윤석열정부의 기대에 힘입어 새로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서울 서남권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양천·영등포·동작구는 국민의힘이, 강서·구로·금천·관악구에서는 민주당이 앞섰다. 지방선거는 지지 정당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대선 결과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서울시장 후보로는 송영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와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으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현 단계에서는 오 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앞서지만, 국정 수행 지지도가 50% 안팎의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지방선거는 대선과 비교해 투표율이 낮아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키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서남권 자치구별 판세를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이, 민주당에서는 현역 구청장의 재도전이 눈에 띈다.

양천구청장은 민주당 최초 여성 3선 구청장에 도전하는 김수영 후보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출신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양천구는 목동과 비목동의 지지 정당이 뚜렷하게 나뉘는 지역이다. 목동은 보수 지지 성향이 강한 반면 신월동과 신정동은 민주당 지지도가 높다.

유성훈(금천)·채현일(영등포)·박준희(관악) 민주당 구청장 후보도 재선에 도전하며 주민들의 재신임을 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오봉수 국민의힘 금천구청장 후보도 민주당 출신이다. 오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차성수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주지 않고 전략공천을 했다며 탈당한 뒤 지난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에 맞서는 최호권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장 정책비서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채 후보와 경력이 매우 유사하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던 영등포구는 최근 한강과 인접한 '한강벨트'로 묶여 보수정당의 강세 지역으로 판세가 급변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후보와 맞붙는 이행자 후보는 윤 대통령 당선을 도운 캠프 출신 인사다.

서남권 중 강서구와 구로구는 3선 구청장을 거쳐 12년 만에 새로운 구청장을 맞이한다.

강서구청장 후보로는 진성준 의원 보좌관 출신의 '35세 젊은 피' 김승현 전 청와대 행정관(민주당)과 문재인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국힘)이 맞붙는다.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회 의장을 지낸 박동웅 민주당 후보와 국내 ICT 엔지니어링 사업체 CEO 출신의 문헌일 국민의힘 후보가 겨룬다.

중앙부처 공직자 출신인 박일하 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동작구청장에 도전한다. 수성을 해야 하는 민주당 후보는 오영수 전 동작구 부구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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