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비 부당수령 없게…열차 승차권 확인 서비스 실시

기사내용 요약

행안부·철도公, 공공데이터포털서 오픈API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KTX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강원·동해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앞으로 허위 철도 영수증을 끊어 출장비를 부당 수령하는 사례가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는 12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를 통해 '열차 승차권 진위확인 오픈AP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출장비 정산 시스템을 연계한 후 승차권 번호와 승차일자를 입력하면 한국고속철도(KTX)·도시간특급열차(ITX) 등 승차권의 실제 발권·취소 여부, 출발·도착역, 시간, 열차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기존 기관 계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 기업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후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승차권 정보는 출력 영수증으로만 제공돼 출장자가 열차를 실제로 이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박덕수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출장비 정산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출장비 부정 수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코레일 승차권 진위확인 조회 서비스 흐름도.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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