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규모 동남권 뉴딜펀드 조성... 울산·경남 벤처투자 생태계 ‘활기'
파이낸셜뉴스
2022.05.17 13:00
수정 : 2022.05.17 17:56기사원문
BNK투자 1호 자펀드 운용
수자원 산업 혁신기업 지원
울산시는 17일 비엔케이벤처(BNK)투자㈜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子)펀드인 '비엔케이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점 투자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200억원이다.
이번 펀드는 울산·경남 지역 소재, 규제자유특구 및 물 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으로, 기술력은 뛰어나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울산시, 경상남도, 한국모태펀드,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조성했다.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지역 기반의 모(母)펀드로서 부산시와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됐다.
지난 2021년 12월에 1차 출자공고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의 2개 자 펀드를 운용할 투자사로 비엔케이벤처투자㈜, ㈜경남벤처투자를 선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매년 400억원씩 총 1200억 원 규모로 6개 자 펀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운용 중인 5개의 벤처펀드에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더해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 혁신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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