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 공수, 인사”…대전시립중·고 사제간 공수법 인사 화제
뉴스1
2022.05.18 08:27
수정 : 2022.05.18 08:27기사원문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종남)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대전시립중·고등학교(교장 신용)가 공수법 인사로 사제지간 예의를 지키며 존경과 신뢰를 쌓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수법 인사는 수업을 시작하거나 마칠 때 ‘차렷, 공수, 인사’라는 반장의 구령에 맞춰 교사와 학생이 두 손을 포개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는 이 학교만의 독특한 인사법이다.
신용 교장은 학생보다 어린 교사와 나이 많은 학생이 어색해 하지 않을 아이디어로 공수법 인사를 도입했다.
신 교장은 “성인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보니 교사와 학생들 상호 간 예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공수법 인사를 통해 사제 간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의 마음을 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학생 최모씨(74)는 “제 딸보다도 나이가 더 어린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공수 인사를 할 때마다 선생님을 존중하고 동급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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