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부산스마트시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2.05.18 12:27
수정 : 2022.05.18 13:52기사원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약 5조4000억원...사업기간은 총 15년
스마트시티 내 DX 서비스 구축 총괄
[파이낸셜뉴스] LG CNS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운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5조400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한 총 15년이다.
부산시 강서구 내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84만평 규모의 백지상태 부지에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한다. 첨단 정보기술(IT) 신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LG CNS는 인공지능(AI)·데이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트윈,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생활혁신서비스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서비스 구축을 총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AI 기반 이용자 패턴 분석을 통해 버스·지하철·택시·자율주행 셔틀·공유차·전기차충전·주차장 등을 운영하고,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교통수단을 통합 예약하고 결제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과, 식당 내 조리로봇과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쓰레기처리기는 주거단지에 배치돼 재활용 자원을 자동 선별하고, 자율주행 로봇이 쓰레기를 이송한다. 스마트시티 관제센터는 재활용 쓰레기 처리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민들이 착용하는 헬스케어 기기로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수집, AI·데이터 기술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금융·건설·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통신·헬스케어 등의 대표 기업들과 ‘더 인(人)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주관대표사인 LG CNS를 필두로, 신한은행,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DRD, 윈스, 엔컴,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한편 LG CNS는 17년 전부터 스마트시티 사업을 전개했다. 서울시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 판교 U-시티, 청라 U-시티, 마곡 U-시티 구축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다수 수행했다. ‘세종 5-1생활권’ 기본구상에 참여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모델을 그렸으며,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전략 수립,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사업도 완료했다.
LG CNS 김영섭 사장은 “LG CNS의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간과 공공 데이터를 융합,데이터로 함께 숨쉬고 성장하며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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