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자마자 반도체 공장 가는 바이든 대통령
파이낸셜뉴스
2022.05.19 18:22
수정 : 2022.05.19 18:22기사원문
배터리 등 혁신 분야서
기술동맹 구축할 기회
한국에 온 미국 대통령 중 우리 기업의 현지 공장을 방문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나 회담 의제를 볼 때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기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안보·경제를 넘어서는 기술동맹 구축이다.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개발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이슈가 회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글로벌 공급망은 미·중 패권싸움으로 재편기를 맞았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각국의 초긴축 행보까지 더해지면서 갈수록 복잡한 양상이다. 미국은 이미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끼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 전략을 앞세워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구축도 그 일환이다. 우리 정부가 이를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동아시아·글로벌 평화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이 한미 기술동맹의 신기원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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