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청년·농민 기본소득은 계승, 전국민 기본소득은 장기과제"
파이낸셜뉴스
2022.05.24 02:54
수정 : 2022.05.24 02:54기사원문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황순식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이냐 계승이냐"
김동연 "청년·농민 기본소득은 계속.. 전국민 기본소득은 장기과제"
이날 밤 경기도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는 황순식 정의당 후보의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소득에 비판하는지 계승하는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동연 후보는 청년과 농민 등 특정 계층에 국한되는 기본소득은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정 계층에 한정해서 하는 기본소득은 사회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전도민, 전국민 기본소득은 '장기적 과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기본소득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라며 "전도민, 전국민 기본소득은 재정 확보와 산업의 발달, 일의 미래와 함께 봐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의 미래와 우리 산업이 바뀐다"면서 "일하는 사람이 줄고 일을 얼마 안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장기적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3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다. △성남 서울공항,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한국형 실리콘 밸리 조성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타 후보의 좋은 공약도 수용하는 통합의 정치 등이다.
김 후보는 "변화의 중심,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공통 공약을 추진하면서 통합의 정치, 상생의 정치 그리고 정쟁하지 않는 도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