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굳히기' vs 오하근 '뒤집기'…순천시장 선거 총력전
뉴스1
2022.05.28 09:39
수정 : 2022.05.28 09:39기사원문
최근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노관규 무소속 후보는 나홀로 차량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뒤집기를 노리는 오하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층 총결집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지지기반이 강한 순천에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노 후보가 이변을 연출할 지, 압도적인 당심을 얻은 오 후보가 기세를 몰아 대역전극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역대 순천시장 선거 중 무소속이 당선된 적은 세 차례(제5·6회, 2012년 재보궐선거 포함)다.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시민들의 민심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재선 시장을 지낸 노 후보는 지역 내 탄탄한 지지기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거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지키며 유력주자로 꼽혔다.
2011년 시장직을 중도사퇴했다는 이유로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낸 노 후보는 정치인생 마지막 기회로 여긴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노 후보는 나홀로 유세 차량에 탑승해 순천 전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재임 시절 추진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최고 치적으로 자부하며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노 후보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를 누르고 1위를 기록하며 지지층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공천 잡음 등 반(反) 민주당 정서가 작용하면서 순천시장 선거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오하근 후보는 '당심'을 바탕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현직 시장, 전 전남교육감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초선 도의원을 지낸 오 후보는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10년 가까이 표밭을 갈아오며 당내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공천권을 따낸 오 후보가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민주당 당심을 확보한 오 후보는 '유능한 경제시장', '민주당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본격 민심 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에 밀리고 있지만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세력을 총결집, 막판 뒤집기를 통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오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민주당의 김태년 전 원내대표, 박홍근 현 원내대표가 직접 순천을 찾아 힘을 북돋아주는 등 집중 유세를 펼쳤다.
무소속 노 후보의 지지율 굳히기냐, 민주당 오 후보의 막판 뒤집기냐를 두고 3일 앞으로 다가온 순천 민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사랑방닷컴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순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순천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노 후보가 51.5%를 얻어 오 후보(33.8%)를 17.7%p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다.
광주매일신문 등 5개 언론사가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노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섰다.
이들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순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가중 502명)을 대상으로 순천시장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를 실시한 결과 노 후보 48.5%, 오 후보 37.3%로 집계됐다.
기사에 인용된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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