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무용지물… 휘발유·경유 'ℓ당 2000원' 시대

파이낸셜뉴스       2022.05.28 11:00   수정 : 2022.05.28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했지만, 불붙은 기름값을 낮추기엔 역부족이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2003.8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2004.75원 집계됐다.

정부가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로 확대했음에도 전국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5월 셋째 주 배럴당 108.7달러, 5월 넷째 주 108.9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 정도 걸린다.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2078.97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해 제주(2044원), 강원(2015원), 경기(2012원), 충북(2010원), 인천(2005원), 충남(2005원), 대전(2000원) 등 8개 지역이 2000원을 넘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2002.8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1971.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도 GS칼텍스가 ℓ당 2011.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8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편, 국제 휘발유 가격은 5월 넷째 주 140.3달러로, 전주 대비 6.1달러 하락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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