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수, 국민의힘 당내 갈등에도 민주당 후보에 앞서

뉴스1       2022.05.29 05:37   수정 : 2022.05.29 05:37기사원문

왼쪽부터 민주당 김동진 후보,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와 민주당 김동진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

전통적 보수세가 강한 단양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항상 우위를 점해 왔다.

여기에 현 류한우 군수의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3선 도전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류 군수가 탈락하고 김문근 전 단양 부군수가 공천장을 받았다.

이후 류 군수 지지자들의 국민의힘 탈당이 이어졌고 급기야 류 군수도 탈당하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보수층이 두꺼운 단양의 특성상 김문근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동진 후보를 앞서고 있다.

KBS 청주방송총국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 62.5%, 민주당 김동진 후보 29.4%였다. 당선 가능성도 김문근 후보 63.5%, 김동진 후보 23.2%였다.

각각 소속 정당 지지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얻은 가운데 김동진 후보에 대한 정당 지지율이 김문근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문근 후보 60.1%, 김동진 후보 35.4%였다. 당선 가능성은 김문근 후보 61.1%, 김동진 후보 25.6%로 1차 여론조사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선 가능성에서 김문근 후보의 지지율이 1차 조사 때보다 2.4%p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김동진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동진 후보는 40대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김문근 후보는 18세 이상과 20대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류 군수 지지자들이 단수공천에서 경선으로 바뀌는 과정에 엄태영 의원이 개입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류 군수 지지세력이 일부 김동진 후보 진영에 합류했는데도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셈이다.

김동진 후보는 여전히 높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의 파고를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출마선언 당시 류 군수의 3선 저지를 내세우며 류 군수가 추진했던 각종 사업의 재검토를 공약했다가, 류 군수가 추진한 사업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선회하기까지 했다.

이번 단양군수 선거는 정책대결보다는 당대 당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이 바람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를 따라잡을 지 관심이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제천은 이틀 동안, 단양은 사흘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02명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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