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급정거에 굴착기 전복될 뻔 '아찔'…"기사가 사람 살렸다"
뉴스1
2022.05.29 10:22
수정 : 2022.05.29 11:15기사원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앞서 가던 승용차의 급정거에 뒤따라오던 굴착기가 전복될 뻔하자 승용차 차주에게 뭇매가 쏟아졌다.
지난 28일 '보배드림'에는 '앞차는 죽을 뻔한 걸 알까? 굴착기는 어떤 기분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쯤 발생했다. A씨 앞에 있던 흰색 승용차는 3차선으로 끼어들던 중 급정거했다.
이에 뒤따라오던 굴착기가 급정거하면서 앞으로 기울였다가 크게 덜컹거리며 간신히 멈췄다. 하마터면 굴착기가 전복돼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모습에 2차선에서 주행하던 검은색 승용차가 깜짝 놀란 듯 속도를 줄였다. 그러나 흰색 승용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연스럽게 2차선으로 바꿔 가던 길을 갔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흰색 승용차를 거세게 비난했다. 이들은 "내가 굴착기 기사였다면 따라가서 혼쭐내고 싶었을 듯", "굴착기 기사 등골이 오싹했겠다", "굴착기 기사가 사람 하나 살린 것", "그나마 굴착기가 빠르게 안 달려서 다행", "주행하면서 차선 변경해야지 저게 뭐 하는 짓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굴착기 기사님 허리나 목에 충격이 상당할 것 같다"며 "비접촉사고로 보상 청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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