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올리더니 몰아보기도 중단"..넷플릭스 심술에 국내이용자 화났다
파이낸셜뉴스
2022.05.30 08:10
수정 : 2022.05.30 11:16기사원문
넷플릭스는 지난 27일 오리지널 콘텐츠 '기묘한이야기 시즌4'를 공개했다. '기묘한이야기 시즌4'는 이전 시즌에 이어 3년 만에 공개됐는데 전체가 아닌 일부만 먼저 공개됐다.
기존에 넷플릭스가 전편을 한꺼번에 공개했던 방식과 달리 7편의 에피소드가 1부로 올라온 것.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2편은 오는 7월 1일 2부로 공개된다. '기묘한이야기 시즌4'는 1부 공개 다음날이 28일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넷플릭스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시청자들의 반발도 높다. 이용자들은 "넷플릭스가 초심을 잃었다"며 비판에 나서고 있다. 한 SNS이용자는 "디즈니플러스도 순차 공개해서 욕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마저 순차 공개라니 할말이 없다"며 "요즘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일괄 공개'하는 것 외에 무슨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팬데믹 시기 수혜를 입었던 OTT 업계는 엔데믹의 도래로 큰 이용자 이탈을 겪는 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명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가입자 수가 200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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