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시대' 맞은 LS그룹…신사업으로 '제2의 도약' 박차

뉴스1       2022.05.30 13:48   수정 : 2022.05.30 13:48기사원문

지난 25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LS 제공). © 뉴스1


지난 4월 LS전선이 구축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LS 제공) © 뉴스1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LS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이슈가 강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등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하고 있다. LS그룹은 사업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전략을 수립해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

30일 LS그룹은 각 계열사의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4월 E1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 E-Link'를 공동으로 설립했고 지난 5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을 준공했다. LS E-Link를 컨트롤 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네덜란드·바레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기존의 해저케이블 생산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해저케이블의 생산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는 전세계에서도 유럽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다.

E1은 강원도 정선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LPG 저장기지·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 중이다. 수소기업협의체에도 참여해 현대차·SK 등 주요기업들과 수소 분야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세계경제포럼(WEF)로부터 첨단 기술을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의미하는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말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윤리경영 기준을 준수하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취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인 미국·유럽연합(EU) 등 세계시장 공략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1월 회장에 취임하면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의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구 회장은 명노현 ㈜LS 사장과 5월부터 7월까지 세 달 동안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나선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하기 위한 해법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LS 관계자는 "전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임직원이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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