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배한용 교수 연구팀, 고성능 실릴륨 유기촉매반응 개발
뉴시스
2022.05.30 13:59
수정 : 2022.05.30 13:59기사원문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성균관대(총장 신동렬) 화학과 배한용 교수는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벤자민 리스트(Benjamin List)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성능 실릴륨 유기촉매반응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은 케톤을 시작물질로, 높은 입체선택성 생성물 합성을 가능케 하는 사이아노실릴화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
배 교수는 "과거에도 금속촉매, 효소 또는 기타 유기촉매를 사용하여 사이아노실릴화된 키랄성 삼차알코올 생성물을 생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매우 작은 알킬케톤의 경우 선택성에 대한 한계가 분명했다"며 "새롭게 발명된 유기촉매를 사용해 실험실에서 설계된 금속촉매, 나아가 엔자임과 같은 생체촉매 보다도 우수한 결과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배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리스트 교수는 유기촉매 발견에도 일조한 바 있다. 그는 20여년 전 분자의 입체선택적 합성에 중요한 또 다른 일반적인 형태의 촉매가 있음을 제시했는데, 이것이 유기촉매 발견으로 이어졌다. 유기촉매는 경제적으로 저렴하고, 독성이 거의 없는 환경친화적 특성이 있어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는 분야다.
이에 리스트 교수는 유기촉매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료 과학자 데이비드 맥밀란 교수와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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