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아지 알비스, 헤드샷 맞은 상대 선수 헬멧에 '입맞춤'

뉴스1       2022.05.30 16:22   수정 : 2022.05.30 16:22기사원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아지 알비스가 상대 선수 헬멧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MLB.com 화면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아지 알비스(25)가 헤드샷을 맞은 상대 팀 선수의 헬멧에 입맞춤을 해 화제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알비스와 닉 포르테스(26·마이애미 말린스) 사이 벌어진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의 경기는 애틀랜타의 6-3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중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7회초 마이애미의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닉 포르테스가 애틀랜타의 잭슨 스티븐스의 초구 150㎞ 짜리 싱커에 머리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마이애미의 더그아웃에서 스태프들이 당장 달려 나올 만큼 위험한 사구였다. 그러나 다행히 포르테스는 큰 부상 없이 일어났고 걸어서 1루를 밟았다. 이후 후속 타자의 진루타에 2루까지 갔다.

이때 애틀랜타의 알비스가 포르테스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툭 치며 상태를 물었고 이내 헬멧에 입을 맞췄다.

헤드샷으로 인해 양 팀의 분위기가 차갑게 굳을 수 있었지만 알비스의 입맞춤에 차갑던 공기가 녹아 내렸다.

알비스의 돌발 행동에 포르테스는 어색한 듯 웃음을 보였다. 이후 포르테스는 호르헤 솔레어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경기 후 포르테스는 "공이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그저 헬멧에 빗겨맞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알비스에 대해선 "정말 재밌는 선수다. 그의 행동에 나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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