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법정감염병 되나…질병청, 오늘 위기평가회의(종합)

뉴스1       2022.05.31 12:00   수정 : 2022.05.31 12:22기사원문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 =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10주 연속 감소하고 9주째 감염재생산지수도 1미만을 유지해 방역 당국이 31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2주째 '낮음'으로 평가했다. 다만 당국은 원숭이두창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급성간염과 원숭이두창 등에 대한 대비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일본에서 30명 넘는 소아 급성간염 의심환자가 보고됐는데 우리나라는 추가 의심사례가 보고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1명의 의심사례가 신고돼 있고 추가자는 없다.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은 지난 3월 이후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16세 이하 소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환자들 모두 1개월에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최근 일본에서 30명 넘는 의심환자가 보고가 됐다.

국내외 보건당국은 아데노바이러스 41형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조사 중이다.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현재까지는 아데노바이러스 41F라는 것이 관련성이 있다는 그런 가설이 제기가 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아데노바이러스 같은 경우라면 흔하게 분포하고 있는 감염병으로서 감염병 바이러스 자체가 어느 정도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그런 것은 아직까지 충분히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입국 방역조치 등 유입을 막는 조치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입국제한 등은 아직까지는 검토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를 전날(30일) 개최했으며 그 회의에서 조속한 법정감염병 지정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원숭이두창의 조속한 법정 감염병 지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함에 따라 정부는 31일 오후 위기평가 회의를 개최한다. 30일에는 현재 국외 발생 현황, 확산 속도, 질병의 특성, 만약 국내에 유입이 되었을 때 어떠한 대응체계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가 이루어졌다. 31일 회의에서는 어느 정도 경보 수준을 정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6월6일부터 재택치료 관리를 조정하기로 했다. 집중관리군은 대면진료 위주로 관리를 강화하되 집중관리의료기관 건강모니터링 횟수를 현재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조정하고 일반관리군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수준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다만 재택치료 수요가 계속 존재하므로 24시간 대응·안내 체계(의료상담·행정안내)는 계속된다.

확진자와 격리자 등의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참여를 위한 일시적 외출은 당일 오후 6시20분부터 허용했다. 투표는 6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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