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면허 취소 수준' 만취였다..음주운전 채혈 검사 결과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2022.06.01 09:40
수정 : 2022.06.01 13:36기사원문
서울 강남경찰서 김씨 혈중 알코올 농도 확인
확인된 0.08% 면허 취소 수준
경찰 김씨와 김씨 동승자 불구속 수사 방침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던 배우 김새론씨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 도중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 정도 끊겼다. 이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강남구 학동사거리로 출동해 김씨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640m 떨어진 곳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당시 김 씨는 음주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김씨와 사고 당시 김씨 동승자를 불구속 수사하고 김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적발 당일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입장을 내고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며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새론도 지난달 1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그는 "저는 5월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고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사실상 음주운전을 했음을 인정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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