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당 100경번' 엑사 슈퍼컴 시대 개막…삼성은 세계 15위
뉴시스
2022.06.01 10:11
수정 : 2022.06.01 10:1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AMD의 하드웨어를 탑재한 슈퍼컴퓨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연산 성능을 가진 시스템에 등극했다. 또 삼성전자 등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6대가 한국 국적의 세계 톱 500대 슈퍼컴퓨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를 평가하는 TOP500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미국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프론티어(Frontier)'가 현존 최고의 연산 성능 시스템에 꼽혔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의 'SSC-21' 시스템이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이 시스템의 연산 성능은 1초당 2경5177조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2만5177테라플롭스(teraflops)다. 삼성전자는 또 별도의 시스템인 'SSC-21 Scalable Module'가 315위에 올랐다. 이 시스템은 저전력 고효율 시스템의 순위인 '그린 톱 500'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두 대의 슈퍼컴퓨터 외에 기상청 소속 'Guru'와 'Maru'가 31위와 32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NURION'이 42위, SK텔레콤의 'Titan'이 85위에 올랐다.
국적별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는 중국이 173개로 가장 많다. 미국(127개), 일본(34개), 독일(31개), 프랑스(22개), 캐나다(14개), 영국(12개), 러시아(7개) 순이다. 한국이 보유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는 모두 6개로 네덜란드, 브라질, 사우디, 이탈리아 등과 함께 9번째로 많은 수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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