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역대급 진상 패악질에 지선 패배"…뿔난 민주당 지지자들
뉴스1
2022.06.02 07:04
수정 : 2022.06.02 09:12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2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이 지선 직전에 꺼내든 대국민 사과와 당 쇄신안이 당의 분열과 혼란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 망하도록 굿 벌이는 레거시 미디어들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니 좋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장단에 춤춘 저 철부지에게 경고라도 제대로 했냐. '그럴 거면 왜 나를 불렀냐'고 하면 '네가 스스로 메시아라고 생각하냐'고 맞받아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심판당했다'고 마치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며 "내부의 혼란에다 비정상적 언론 상황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잘 싸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착 없는 이들이 선거를 이끌었는데 이길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전날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의 참패가 예측되자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생각보다 국민께서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는구나고 생각이 들어 아쉽고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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