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A매치 달성한 손흥민, 막내에서 '손톱'으로
2022.06.06 22:23
수정 : 2022.06.07 07: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12년 전 막내로 A매치에 데뷔했던 손흥민(30·토트넘)이 어느덧 A매치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 한국 축구 역사상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전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와 A매치 출전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은 손흥민의 쐐기골을 앞세워 기분 좋은 2-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선수로는 16번째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막내로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대회를 앞둔 2010년 12월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며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6경기 연속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하던 손흥민은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후 손흥민은 꾸준하게 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100경기 8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