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 특별전 ‘다시, 봄’ 개막
파이낸셜뉴스
2022.06.08 09:07
수정 : 2022.06.08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6월3일부터 7월3일까지 ‘다시, 봄- 추사 김정희 일생과 실학자 활동’을 주제로 하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동양화가인 이동원 작가가 깊이 있는 고증을 바탕으로 옛 선현 일상과 당대 풍경 등을 그려낸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동원 작가는 2021년 실학박물관 기획전 ‘실학청연(實學淸緣)’에도 참여하는 등 옛 선인의 전통 화법에 현대 시각을 더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추사의 삶과 실학자에 대해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동원 작가가 재해석해 그린 작품을 통해 추사 김정희와 당대 실학자 일상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1부 ‘추사의 일생’에선 추사 김정희 일생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된 중국 연행(燕行), 제주 유배 시절, 과천 과지초당에서 일상 등을 깊이 있는 고증으로 그려낸 작품 <석묵서루>, <과지초당> 등을 선보인다.
제2부 ‘추사와 매화’는 매화를 좋아했던 추사와 그의 제자 조희룡 작품을 주제로 한 그림 <태지홍매>, <참새>가, 제3부 ‘실학자 풍경’에선 다산 정약용 등 추사 이전 조선시대 실학자 일상과 풍광 등을 주제로 한 <다산초당>, <연암산방> 등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1일 오전 11시에는 이동원 작가 안내로 전시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박물관 누리집(gccity.go.kr/chusamuseum)를 통해 온라인 전시(VR)도 감상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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