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전 장관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
2022.06.09 15:33
수정 : 2022.06.09 15:47기사원문
탈원전 추진하며 산하 공기업 사장들 사퇴 종용 의혹
앞서 백 전 장관 제외 피고발인 4명 소환조사
백 전 장관 사무실 및 산자부·공공기관 8곳 압수수색 마쳐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통상자원부가 임기가 끝나지 않은 산하 공기업 사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1월 "탈원전 추진 과정에서 산자부 국장이 산하 공공기관 4곳의 사장들에게 압박을 줘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게 했다"며 백 전 장관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 5명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25일 산자부 및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5월 18일까지 백 전 장관을 제외한 피고발인 4명을 이미 소환해 조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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